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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후 자기개발 방향성에 대한 고찰

 

 이전 블로그 글을 보셨다면 내가 삼성전자 인턴전형으로 합격해 취준생을 벗어난걸 알거다. 그렇게 된지 벌써 2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어느덧 어엿한 3년차 직장인이 되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3년차쯤엔 부서에서 뭔가를 이뤄내보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봤지만 역시나 어림없었다. 

 

 한때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꿈꿔왔지만.. 아니 정확히 말하면 꿈꿔온건 아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간절히 원했던 것은 아니니 임베디드 개발자가 된 것을 굳이 나쁘게 볼 필요는 없겠다. 여기서도 새로운 것들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기도 하고. 다만 내가 한가지를 꾸준히 밀고나가는 성격이 못 되는건가 싶어서 가끔씩 슬픈생각이 들기는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왕 이렇게 된 것 c++과 sw아키텍쳐를 제대로 체화해서 훌륭한 개발자가 되는것을 목표로 삼았다. 메인 업무는 아니지만 사이드 프로젝트로 원래 좋아하던 프론트엔드 개발까지 병행할 수 있게 되었다. 마음만 먹으면 회사에서도 멋있는 개발자가 될 수 있다. 우리 회사는 내가 생각하는 개발자가 성장할 수 있는 기본적인 근무환경들은 다 갖추었다.

 

 문제는 내 자신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사고방식부터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다. 문제를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사용하는 언어, 도구를 깊게 이해하지 않음.

 

2. 추상화 하는 능력이 부족함. 코드가 전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리하게 이해하지 못함.

 

3. 문제를 알고있지만 행동에 옮기지 않음.

 

 위 세가지 문제가 취업을 하면서 생긴 것은 아니다. 개발이란걸 처음 접했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습성이다. 아니 2, 3번은 개발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니 자아가 생길때부터 가지고있던 개인적인 결함같다. 

 

 적어도 앞으로 10년, 혹은 20년 가까히 개발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이런 문제점을 계속 가지고 있다면 절대 성장할 수 없다. 

지금 모르는건 귀엽게 보일수는 있겠다. 배우는 과정이라는 명목이 있으니까. 하지만 10년뒤에도 모르는 바보로 남는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멈췄던 블로그 글에 다시 돌아온 것은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위 세가지 문제점을 해결해보기 위해서이다. 정리하면서 보니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생각이 깊은 사람이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배우고 있는 것들을 기록하고 포스팅을 통해 스스로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던져가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는지 생각생각정리정리 하는것이 목표다.

 

 

 

일단 주 1회 포스팅이 목표다.

퇴근 후 평일저녁, 주말동안 고민한 것들을 포스팅하기.

개발 뿐만 아니라 책읽고 깨닳은 것들, 여러 경험들에 대한 회고, 영어 writing 연습도 포스팅 할 예정이다.

뭐든 알았다, 이해했다고 생각했을 때를 경계하는 연습을 할거다. 체화되고 머리속에 각인되지 않는이상 휘발되었던 경험을 통해 너무 많이 좌절해봤기 때문에. 글을 쓰고 곱씹으면서 알고있다는 착각을 경계해보려고 한다.

 

모르는것을 티낼수록 성장한다는 말이 있다.

블로그로 잘 모르는거 티 팍팍 내고 정리하면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